면세점 ‘인천 상륙작전’ 극과 극… 항만 ‘썰렁’ 공항은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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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인천 상륙작전’ 극과 극… 항만 ‘썰렁’ 공항은 ‘후끈’
인천항 입찰 재공고 불구 유찰… 내달 14일까지 동일조건 접수
내년 9월 인천공항 T1 업체 상당수 계약만료… 눈치싸움 시작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9.17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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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입찰을 앞두고 업계 측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음달 면세점 입찰 예정인 인천 남항신여객터미널(왼쪽) 전경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전경 . <인천공항공사/인천항만공사 제공>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입찰을 앞두고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월 면세점 입찰 예정인 인천 남항신여객터미널(왼쪽) 전경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전경 . <인천공항공사/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입찰 참여 신중,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입찰에 총력.’ 올해 말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면세사업자 입찰을 준비해 온 면세업계의 전략이다.

인천남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입찰에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에도 입찰 참여 기회를 제공했지만 업계가 바라보는 시각은 차갑다. 기존 내항 1·2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매출이 하락세이고, 영업요율에 따른 임대료 예상금액이 높다는 분석 때문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5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 재공고를 냈다. 참여 업체는 단 1곳으로 유찰됐다. IPA는 기존과 같은 조건으로 다음 달 14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한다.

IPA 관계자는 "기존 여객터미널 면세점 임대료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지만 유찰돼 안타깝다. 재공고에서는 많은 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만약 이번에도 유찰되면 수의계약 또는 임대료 인하 등 대책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면세업계의 시선은 대부분 11월 입찰공고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에 쏠리고 있다. 내년 9월이면 인천공항 T1에서 영업을 시작한 업체들의 5년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공항 T1 면세사업권은 대기업이 7구역(신라·신세계·롯데 등), 중소·중견기업이 4구역(SM·엔타스·그랜드·시티 등) 등 총 11구역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내년 9월 새로 입찰할 T1 면세구역은 지난해 롯데면세점이 철수해 신세계가 입점한 2곳(DF1·DF5)과 삼익면세점이 철수한 대구그랜드 면세점 1곳(DF11) 등 3구역을 제외한 총 8구역이다. 신세계면세점 2곳은 2023년 7월 31일 이후 계약이 만료되고, 대구 그랜드는 2023년 9월 31일 끝난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의 경우 감소하는 물동량과 여객 등으로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며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진출과 수성을 위한 면세업계의 눈치 싸움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도 내년 9월 인천공항 T1 신규 면세사업자 선정 준비 절차<본보 5월 2일 7면 보도>에 들어갔다.

최근 공사는 인천공항 면세사업권 신(新) 성장전략 수립과 제4기 T1 면세사업자 선정 컨설팅 용역을 발주(약 8억 원)하고, 면세구역 적정 사용료(임대료) 산정 방식과 징수체계 등을 새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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