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2020년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 공모에 2개 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1억4천6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공모사업은 지난 8월 한달 동안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총 530건이 접수돼 마감된 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오산시가 응모한 문화재 야행사업을 비롯해 지난해에 이어 다시 선정된 향교·서원 활용사업 등 2개 사업이다.

특희 시가 이번 신규로 응모한 문화재 야행사업의 경우 국비 매칭사업으로 오산시는 국가사적 제140호 독산성을 소재로 ‘도시를 깨우는 비사량 ·독산야행, 그리고 힐링’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애국과 보국안민 등의 테마를 중심으로 사업을 구상해 첫 응모에도 불구하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문화재 야행사업이 공모된 이래 꾸준히 선정되어 전국적으로 이름난 문화재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수원시를 비롯해 지난해 선정된 안성시 등 경기도내 많은 기초지자체들이 응모를 했지만 오산시, 수원시, 양주시 등 단 3개 지자체만 선정되어 공모심사가 매우 까다롭고 차별화된 사업구상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또한 ‘향단에 열린 꿈’이라는 제목으로 응모한 향교·서원 활용사업은 화성궐리사를 중심으로 전통예절 교육과 인성 교육, 행단 별시 등 유교적인 전통문화 학습과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 함양교육, 행단에서 개최하는 과거시험 등으로 이번에도 좋은 평가를 받아 공모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과 신선교 과장은 "앞으로 오산시는 독산성의 국가사적 가치 재조명과 복원사업, 세계문화유산등재 등 독산성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이번 문화재 야행사업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화성 궐리사 또한 궐리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성적도 등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국가지정 문화재로 승격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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