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지난 16일부터 101억4천198만 원의 추경예산을 투입해 관내 등록된 낡은 경유차를 대상으로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대폭 확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올 상반기에 이어 추가로 추진되는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은 조기 폐차 및 저감장치 부착 등을 통해 노후 경유차량의 운행 중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저감, 청정 대기 상태를 보전하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시행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최대한 많은 시민들이 저감장치 부착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본예산 30억6천880만 원 외에 추경예산 101억4천198만 원을 확보했다.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 대상 차량은 관내 등록된 5등급 경유차 중 수도권 대기관리권역 2년 이상 등록되고 소유기간 6개월 이상 된 정상 작동 차량이며, 일반 경유차 기준 최대 165만 원까지 지원된다. 

 저감장치 부착 지원 대상 차량은 관내 등록된 자동차종합검사에서 매연 부적합을 받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과 대기환경보전법 제58조에 따른 김포시 저공해 조치명령 대상 차량 등이다. 매연저감장치(DPF)의 경우 차종에 따라 87.5%에서 최대 90%까지 지원되며,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저감장치 부착 지원 차량은 장치 부착 후 2년간 의무운행해야 하며, 부착 차량에 대한 혜택으로 저감장치의 보증기간인 3년간 환경개선부담금 면제, 3년간 정밀검사 면제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건설기계 엔진 교체, LPG 1t 화물차 신차 구매 보조금 등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저감장치 부착 및 조기 폐차 보조금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www.gimpo.go.kr)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김포시의 경우 낡은 경유차량이 1만6천여 대로 자동차로 인한 미세먼지 오염이 날로 심각해지는 만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내년에도 필요한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해 조기 폐차 및 저감장치 부착 등 저공해 조치를 완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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