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는 ‘경기도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이 주최하는 인생노트 사업은 죽음을 스스로 미리 준비해 살아온 날을 아름답게 정리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경기도 웰다잉(well-dying) 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교육은 지역 60세 이상 노인 1기생(50명)을 대상으로 유훈노트(약식유언장)를 활용한 ‘나만의 작은 자서전 만들기 사업’으로 이뤄진다. 

 지난 16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22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유훈노트 교보재는 총 38쪽 분량으로 성장 과정, 학력, 경력, 연애, 결혼생활, 가족관계, 이사, 보유 재산 및 처분 방법, 장래 절차 및 안장 방법, 남기고 싶은 메시지, 연락처(비상연락망), 추억의 사진 등이 담긴다.

 김형두 지회장은 "어르신들이 만든 생전의 이력서가 여생의 질 향상과 멋진 마무리를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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