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체육인재의 요람이자 경기도 ‘체육 사관학교’인 경기체육고등학교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필승다짐대회를 갖고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경기체고는 17일 오전 11시 웅비관에서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과 황교선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 이형우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이해구 교장, 학교운영위원 및 학부모회 관계자, 교사·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체전에 육상·수영·체조·양궁 등 12개 종목에 13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체고는 지난해 좋은 성적을 올린 육상·경영·체조 종목은 물론 다이빙·핀수영·복싱 종목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동민(양궁)·권하영(여·육상 단거리)의 선수대표 선서를 통해 경기체고 전국체전 출전 선수들은 불굴의 투지와 최선을 다한 노력으로 선전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이해구 교장은 "역사적인 100회 대회를 맞아 경기장에서 구경꾼이 아닌 주인공이 되고, 꿈과 희망을 갖고 진정한 선수로서 영광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굳센 체력, 알찬 단결, 빛나는 전진’이라는 구호 아래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마무리 훈련과 몸가짐에 항상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기체고는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20개와 은메달 22개, 동메달 28개를 획득해 경기도의 18연패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며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체고는 17일부터 사전경기로 열리는 체조를 시작으로 금빛 사냥에 나선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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