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점자 창안자로, 시각장애인 교육에 생애를 바친 송암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송암 박두성 선생 문화사업선양회’가 17일 강화문화원에서 ‘송암 박두성 문화사업회 사단법인화를 위한 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는 우광덕 회장, 황완익 문화원장, 박상은 전 국회의원과 고문, 자문위원 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는 2018년도 총회결산보고와 2019년도 예산사업계획안 사단법인 설립취지문, 임원선임의건 등의 설명으로 진행됐다.

우광덕 회장은 "2002년도 문광부에서 문화인물로 선정된 국가적인 인물인데도 아직까지 생가 터 복원을 위한 토지매입이 되지않아 안타깝다"며 "송암 선생의 문화사업이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사단법인화가 시급한 실정으로, 이번 총회가 사단법인을 만들기 위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가칭 ㈔송암 박두성 문화사업회 이사장으로 인천시정무부시장과 국회의원을 역임한 박상은 씨를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박상은 신임 이사장은 "송암 박두성 선생은 강화의 인물을 떠나 문광부에서 선정한 인물로 국가에서 기념사업을 선양할 책임이 있다"며 "이제 문화사업회가 사단법인화가 된 만큼 인천시와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송암 선생의 사상과 뜻을 전국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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