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지역 한 호수에서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하던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안성시 금광면 금광저수지에서 경찰관계자들이 숨진 A(50)씨가 타고 있던 소형모터보트의 규격을 조사하고 있다.   김재구 기자
17일 안성시 금광면 금광저수지에서 경찰관계자들이 숨진 A(50)씨가 타고 있던 소형모터보트의 규격을 조사하고 있다. 김재구 기자

17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3분께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 직원 2명과 저수지 관리인 A(50)씨 등 3명은 금광저수지에 폐사한 물고기 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이들이 수거를 마친 뒤 연안으로 복귀하던 중 소형 모터보트가 갑자기 흔들렸다. 이 사고로 보트를 운전하던 A씨가 물에 빠져 실종됐으며, 농어촌공사 직원 2명은 다행히 물에 빠지지 않고 무사히 뭍으로 빠져나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실종된 A씨에 대한 수색 작업에 들어가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보트에 탑승했던 직원 2명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성=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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