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분양자들 "하자만 200건" 수원시 "피해 보상 갈등 조정"
상태바
상가분양자들 "하자만 200건" 수원시 "피해 보상 갈등 조정"
광교 중흥S-클래스 아파트 내 부실시공에도 사용승인돼 논란
  • 박종현
  • 승인 2019.09.18
  • 18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 아파트 단지 상가분양자들이 시공사의 부실시공에도 수원시가 건물 사용승인을 내줬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중흥어뮤즈스퀘어상가 피해대책위원회 소속 분양자 40여 명은 17일 수원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시공 상가에 사용승인을 내준 시가 당장 책임질 것을 촉구했다.

피해대책위는 "상가 호실 613개, 총 분양금액이 3천500억 원 이상에 달하는 대단위 주상복합 중흥S-클래스 어뮤즈스퀘어에 대해 시가 상가분양자도 사전에 알지 못한 품질점검단 운영과 누수 및 침수 등 부실시공된 상가를 지난 5월 31일 사용승인을 내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로 인해 온전한 상가를 인도받기가 어려운데 시공사인 중흥토건은 사용승인일과 동시에 이날을 입점계약일로 지정해 수분양자에게 고리의 중도금 이자를 부담시키더니 이달 27일까지를 잔금납부기일로 정해 놓고 수분양자를 압박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피해대책위에 따르면 상가 누수와 침수, 기둥 등 주요 부분에서 발견된 하자 건수가 100호실 200건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대책위는 "공사감리완료보고서에 따른 형식적이고 탁상행정이 아닌 실질적 현장 중심의 사용승인 점검, 상가에 대한 공동주택 위주 품질점검단 운영이 아닌 직접적인 상가건물에 대한 품질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피해대책위는 수원시에 합동점검협의체 구성 및 운영과 시장 면담을, 시공사에는 수분양자에게 사과 및 피해 보상 방안 마련 등을 각각 요구했다.

이지헌 피해대책위원장은 "상가 부실시공으로 인해 누수·침수되는 하자가 발생하는데도 준공검사를 내준 시에 잘못이 있다"며 "민관합동평가단 진행 이후에도 조치가 미흡하면 피해대책위 차원에서 수원시를 고발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5월 준공검사를 내줄 때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현재는 하자 보수가 마무리돼 가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 하자 기간 상가를 운영하지 못한 피해 보상에 대한 갈등 조정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기호일보, KIHOILBO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