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건설현장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100m 이내 초 ·중 ·고등학교가 인접해 있는 것으로 밝혀져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화성 동탄2지구의 경우 석면 검출 현장 100m 이내에 18곳의 초등학교가 인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연수을)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LH 건설현장 중 법정기준치 (1%) 이상의 석면이 발견된 작업장은 모두 91곳으로 나타났다.

민 의원은 "학교 시설 주변 작업장에서 석면이 검출되면 안전하게 해체 및 철거를 한다고 하더라도 지역민의 불안감은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제거 공사 중 공기 중에 날려 신체에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을 석면 제거 공사 현장과 철저히 격리하는 등 만반의 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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