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가 기초연금 수급 사각지대에 있는 만65세 이상의 거주불명등록 노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나선다.

17일 구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소득인정액 하위 20%에 해당되는 노인에게 기초연금 30만 원 지급이 시행됨에 따라 수급 사각지대에 놓인 만65세 이상 거주불명등록 노인에 대한 홍보 및 발굴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구는 거주불명등록 기초연금 수급대상자 조사대상을 만65세 이상 거주불명등록자 중 거주불명등록기간이 최근 5년 이내인 기초연금 미수급자와 기초연금 지급정지자로 대상을 정했으며, 등록기간이 5년을 경과했더라도 연락처가 있거나, 소재파악 가능성이 있다면 조사대상에 포함했다.

또한 거주불명등록자의 특성을 고려, 발굴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수급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는 거주불명등록자 위주로 조사대상을 압축해 취약계층 및 유동인구 밀집지역과 노숙인 쉼터, 무료급식소, 가을철 지역행사장 등 현장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홍보에 나선다.

발굴조사는 각동 행정복지센터와 국민연금공단이 합동으로 오는 11월 14일까지 본인 및 가족 등을 통해 안내하거나 직접 방문해 조사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사회적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기초연금 수급대상자를 ‘한 분이라도 더’ 지원받도록 발굴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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