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병무지청은 지난 17일 남양주시에 있는 ‘빠짐 휘트니스’와 현역병 입영희망자 체중조절 무료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16년 5월부터 병역 자진이행 희망자를 지원하는 병무청의 ‘슈퍼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빠짐 휘티니스는 신장·체중의 사유로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 판정을 받은 사람이 현역병 입영을 희망하는 경우 무료로 체중조절 지원한다.

슈퍼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는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 등이 시력 교정수술, 체중조절 등을 통해 현역병 입영 등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면 협약 후원기관에서 무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보훈병원, 병(의)원, 체중조절기관 등 프로젝트에 동참한 기관은 전국 69곳이며, 경기북부지역은 총 6곳(안과병원 1, 정형·신경외과병원 1, 체중조절기관 4)이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총 105명, 경기북부청 관할에서는 6명이 현역병으로 입영했다.

특히 경제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현역병으로 입영시 본인 입영 희망시기를 최대한 반영해 입영일자를 결정하며, 모집병 지원 시 가점부여 등의 혜택도 주고 있다. 

경기북부청과 슈퍼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를 후원하게 된 빠짐 피트니스 박종환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병역을 자진해서 이행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찬석 경기북부병무지청장은 "경기 북동부 거점지역인 남양주시 후원기관 협약으로 병역자진이행 희망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실히 병역을 이행하는 사람들이 존경받는 사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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