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 17일 신속한 미세먼지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SK플래닛과 사물인터넷(IoT) 융·복합서비스 기반의 ‘실시간 미세먼지 알림이 구축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곽상욱 시장과 이한상 SK플래닛 대표이사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실시간 미세먼지 알리미 구축사업은 IoT 인프라를 활용해 사람이 실제로 생활하고 호흡하는 위치에서 실시간으로 초미세먼지, 온도, 습도 등 공기 질 상태를 수집·분석한 정보를 24시간 시 홈페이지, 모바일 앱, 미세먼지 알리미 등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다.

우선 10월 말까지 오산시환경사업소, 행정복지센터 등에 미세먼지 간이 측정기 10대를 설치하고,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 24곳에 설치된 미세먼지 알리미를 통해 학교와 가까운 측정 지점의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제공한다.

또한 내년부터 시민들은 측정 데이터를 시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실시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양 기관은 미세먼지 문제의 과학적인 해결을 위해 IT 역량을 활용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곽상욱 시장은 "민관 공동사업을 통해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활동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미세먼지 문제에 대처하는 등 시민 생활환경 전반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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