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오는 21일 인창도서관 앞마당에서 책 읽는 시민들이 함께 모여 즐기며 소통하는 ‘9월 독서의 달, 독서동아리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에서 활동하는 30여 개 시민 독서동아리 대표들과의 사전 모임을 통해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진행하는 13개 체험부스를 중심으로 전시·공연·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우선 ‘구리시 독서동아리 등록 및 활성화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사업 안내, 독서동아리 활동 자료 전시, 2019년 추진성과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부스를 설치·운영한다.

다양한 독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동화작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쓰는 ‘릴레이 동화책 만들기’, ‘엔딩 다시 쓰기’, 독서동아리가 진행하는 ‘동화누리와 함께 그림책 속으로’, ‘동화 읽는 어른 모임과 함께 동화책 읽기’, ‘미니책 접기’ 등이 있다. 

또 분야별 전문가들이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사람책이 들려주는 이야기’, 구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전국단위 유료 독서동아리인 삼미독서동아리가 진행하는 체험과 특강 병행 ‘재미, 의미,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전통차와 다식을 만들고 먹어 보며 우리나라 후식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축제 이벤트로는 이달 초 재개관한 고(故) 박완서 작가의 문학특화자료실 재개관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박 작가의 맏딸 호원숙 씨를 초청해 ‘박완서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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