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 꽉 막힌 도로 위에서 허비한 시간을 자연에서 보상받을 수 있을까?"

 이번 주말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에서는 까만 밤하늘에 밝게 빛나며 이동하는 인공위성을 관측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공위성 관측행사를 진행하는 천문과학관이다. 2018년 7월 시작된 인공위성 관측행사를 올해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9월의 경우 23일을 제외한 19일부터 24일까지 다섯 차례 인공위성 관측행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주말인 21일과 22일에는 밝기가 3등급과 3.9등급에 달해 더욱 관측하기 좋은 기회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 중에는 천체망원경으로 태양계의 가장 큰 행성인 목성과 고리가 아름다운 토성도 관측할 수 있다. 

 행사 참여 희망자는 행사 당일 오후 6시부터 천문과학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입장권(초등학생 이상, 선착순 40명)을 받을 수 있다. 관측행사는 천체투영실에서 별자리 설명을 듣고 영상을 관람한 뒤 천체관측실로 이동해 국제우주정거장과 목성, 토성을 관측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무게가 454t에 달하고 크기가 축구장 두 배나 되는 국제우주정거장은 지상 약 410㎞ 상공에서 초속 7.67㎞의 속도로 90여 분 만에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있는 ‘인류가 만든 가장 큰 우주비행체’이다. 미국과 러시아 출신 우주인이 탑승해 각종 과학 실험을 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031-538-3488)과 홈페이지(artvalley.pocheon.go.kr/sta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