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소재 ‘정이품 정육식당’이 취약계층 80명에게 갈비탕을 대접해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식당은 지난 17일 보건소 방문보건사업 대상인 홀몸노인 30명과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회원 및 가족 50명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했다. 

 특히 정석문 대표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 지속적으로 후원할 뜻을 밝혀 의미를 더했다. 

 정 대표는 "식당을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지역사회 봉사가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매끼 식사가 걱정인 이웃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게 됐다"며 "의미 있는 자리로 인해 나 스스로가 더 감사한 시간이었고, 매달 진행될 식사 자리가 이웃과 즐거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애경 보건소장은 "홀몸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소외받기 쉬운 정신장애를 갖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지역사회 자원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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