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내달 6일 다산아트홀에서 단종과 그의 비 정순왕후의 애달픈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영이별 영이별’을 개최한다.

이 작품은 ‘미실’로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김별아 작가의 작품이다.

역사가 조명하지 않았던 여자의 일생을 배우 박정자와 해금 이자연, 기타 이정엽 등이 함께 눈을 감아도 극에 몰입할 수 있는 드라마 콘서트다.

수양대군(세조)의 명으로 영월로 귀양을 간 단종이 5개월만에 사사당하자, 조선의 여섯번째 왕 단종의 비 정순왕후 송씨는 82세로 홀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서인에서 걸인, 날품팔이꾼, 뒷방 늙은이로 가혹한 운명을 살았다.

죽는 날까지 침묵해야 했던 자신의 기구하고 애달픈 사연을 정순왕후의 혼백이 돼 단종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배우 박정자의 깊은 음색으로 들을 수 있다. 

특히 시공을 초월한 관람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인생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공연예매는 남양주시티켓예매(https://culture.nyj.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1층 2만 원 2층 1만 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다산아트홀(☎ 031-590-4361, 4358)로 문의하면 된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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