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8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치매환자 가족, 치매파트너, 관련 종사자 등 인천 시민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인천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함께해요 치매극복, 열어가요 행복인천’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치매예방 및 관리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함께 주요 기관장들이 참여하는 명예 치매 파트너증 서명식,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 치매극복 슬로건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치매극복의 날 행사는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20일에는 강화군 중앙시장에서 ‘치매극복 박람회’가 열린다. 치매상담과 치매 관련 체험 등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해 치매 예방수칙,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

25일에는 뇌건강학교와 치매안심마을에서 치매환자 배회 및 실종 대비를 위한 모의훈련이 진행된다. 치매환자가 길을 잃고 배회하는 가상의 상황에서 치매환자를 만났을 때 먼저 다가가는 훈련을 통해 실제 치매환자를 만나게 되었을 때를 대비하는 훈련이다. 27일에는 뇌건강학교에서 치매환자가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후원받은 물품들로 ‘치매극복 플리마켓(flea market)’을 연다.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인천시는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기조와 발맞춰, 치매에 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안전한 환경과 보호기관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치매 걱정 없는 인천 만들기를 위해 모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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