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내년 총선을 위한 첫 공식적인 활동에 나선다. 

 유 전 시장은 오는 25일 남동구 간석동 로얄호텔에서 열리는 시민 강연회의 연사로 참석한다. ‘인천,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회는 인천지역 시민단체인 ‘행복한 인천을 위한 사람들’(행인사)의 창립 1주년 기념으로 마련됐다. 행인사는 지난해 10월 만들어졌으며 박신옥 전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회원은 150여 명 정도다.

 유 전 시장은 강연회에서 현 정부의 외교와 국방, 경제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 강연회 연사로 나서 시국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참담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서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하겠다고 말씀드린 저의 다짐과 의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나라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과 함께하는 공유의 장을 갖고자 한다"며 "애국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는 장기표 국민의 소리 공동대표도 연사로 참여한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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