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18일 송현공원 내 새롭게 조성한 유아숲체험원에서 ‘우리 모두 다함께 숲에서 놀자!’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동구 금곡동에 위치한 동구사랑어린이집 원생(5~6세) 15명의 아이들과 허인환 동구청장이 1일 교사가 돼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는 거미 찾기, 모기 찾기 게임과 곤충 만들기 등 숲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잔디 언덕 미끄럼틀, 잔디 터널, 재래식 수동펌프 등으로 구성된 ‘유아숲 체험원’은 1960~1970년대 수도국산 달동네에서 아이들이 자연을 대상으로 신나게 놀았던 놀이문화를 재현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산림이 없는 동구의 아이들이 소외 받지 않고 자연 속에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산지형 공원인 송현공원에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하게 됐다"며 "기존 획일화된 어린이 놀이터와는 차별화에 중점을 뒀으며, 앞으로도 동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시설과 프로그램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조성한 유아숲 체험원은 지난 8월 국비와 시비 보조를 받아 1억 원의 사업비로 송현공원 내 신개념 놀이터를 알차게 조성한 것으로 유아숲지도사 3명이 11월까지 유아 숲 체험원에서 숲 해설 등 다양한 교육 실시할 계획이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