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수돗물 사태로 인한 피해 보상 접수를 추가로 시행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수돗물 사태의 피해 보상 접수는 지난달 30일 최종 마감됐으나 병원 입원, 장기 해외여행 등 부득이한 사유로 미신청한 주민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보고 충분한 피해 보상 신청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 접수를 진행한다.

추가 접수는 19일 오전 10시 온라인 접수를 시작으로 현장 접수 포함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11일 동안 시행된다. 공휴일에도 신청 가능하고, 24시간 온라인 접수는 물론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23일부터는 현장방문 접수도 받을 예정이다. 현장 접수는 중구(경제청 영종관리과), 서구(서부수도사업소, 검단출장소), 강화(강화수도사업소) 등에서 진행된다.

홍준호 재정기획관은 "현재 피해 보상 접수서류에 대한 검증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라며 "19일 제1차 수돗물피해보상심의위원회를 시작으로 합리적인 보상기준안을 조속히 마련해 10월 개인별 보상금액 산정·통보 후 11월에는 보상금 지급 및 이의신청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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