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항공기(PAV) 활용 용도가 구체화하고 있다. 인천시 등이 포함된 인천PAV컨소시엄은 조종면허 발급·교육·운항 등 관련 산업 선점에 주목하고 있다.

18일 인천PAV컨소시엄 등에 따르면 인천PAV는 2021년 시운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부품 제작을 모두 마치고 조립 전 단계에서 안전성 인증을 받고 있다.

PAV는 교통수단(에어택시 등)으로 이용될 경우 문에서 문, 지점에서 지점, 지역에서 지역 등으로 자율 비행해 이동한다. 인천PAV컨소시엄은 물류용(CAV), 레저용(LAV), 의료용(M-PAV), 관광용(T-PAV) 등도 준비하고 있다.

CAV, LAV, M-PAV, T-PAV는 목적지가 유동성이 있어 최소 1인이 조종면허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PAV컨소시엄은 경비행기 조종면허와 유사하지만 시스템이 달라 새로운 면허체계를 만들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때문에 조종면허 발급·교육·운항·시험 등을 맡을 기관과 장소 등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신산업이 파생될 것으로 판단했다.

인천PAV컨소시엄 관계자는 "PAV의 조종면허 발급을 위해 이론, 운항 실습 등 교육과정과 시험은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등 다양한 내용을 정부와 협의해야 한다"며 "PAV와 관련해 파생된 신산업을 인천이 선점하는 것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나사(NASA)는 다양한 형태의 PAV가 2030년 25만 대가 돌아다닐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모건스탠리는 2035∼2040년 PAV 시장 규모가 500조∼1천500조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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