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18일 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버스 서비스 개선 기본계획을 발표한 후 도의회,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경기지역 자동차노동조합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버스 서비스 개선 노-사-정 실천 공동 선언식’을 하고 있다. 성남=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 경기도가 18일 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버스 서비스 개선 기본계획을 발표한 후 도의회,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경기지역 자동차노동조합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버스 서비스 개선 노-사-정 실천 공동 선언식’을 하고 있다. 성남=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경기도가 도의회 및 31개 시·군, 버스업체, 운수종사자와 함께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버스 서비스 질 향상에 나선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5대 분야 총 20개 사업에 3천272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도는 18일 오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버스 서비스 개선 노사정 실천 공동 선언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버스 서비스 개선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허승범 도 교통국장, 조재훈 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장원호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정 관계자가 참석했다.

5대 분야별 사업은 ▶취약층 교통비 부담 완화 ▶도민 최소 이동권 보장 ▶민원 감소 대책 ▶서비스 안전성 향상 ▶서비스 쾌적성·편의성 증진이다.

우선 취약층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연간 만 13~18세 8만 원, 만 19~23세 16만 원 이내), 시내버스 요금 할인 확대(조조할인 요금제, 영·유아 요금 면제 도입 등)를 추진한다.

또 출퇴근 편의 증진을 위해 노선입찰제를 통한 광역버스 확충(82개 노선 553대), 프리미엄 광역버스 시범 도입(10개 노선), 심야 시내버스 확대(32개 노선), 심야 공항버스 시범 도입(6개 노선), 맞춤형 버스 도입 확대, 경기교통공사 DRT(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도입 등을 진행한다.

각종 버스 분야 민원 최소화를 위해 난폭운전 등 법규 위반 운행 근절을 위한 행정처분 및 재정 지원 페널티 강화와 안전성 향상을 위해 BMS를 활용한 운수 종사자 휴게시간 보장 관리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쾌적하고 편리한 버스 이용 환경을 위해 경기 클린버스 시범사업, 서울지역 G-Bus 라운지 조성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허승범 도 교통국장은 "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도민들의 일상에 제공되는 복지 서비스"라며 "오늘 발표한 서비스 개선대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도의회, 시·군, 버스업체, 운수종사자가 모두 힘을 합쳐 나가자"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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