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창당 64주년을 맞아 당사에서 기념식을 갖고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해찬 대표는 기념사에서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10년을 집권했지만 정권을 빼앗기고 나니 우리가 만든 정책 노선이 아주 산산이 부서지는 것을 보고 정권을 빼앗겨서는 절대 안 된다는 각오를 했다"고 결기를 보였다.

이 대표는 "총선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그 힘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재집권해 우리의 정책이 완전히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당이 민생, 혁신, 단결이라는 3가지 기본을 잘하면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라는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기면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회적 패권을 완전히 바꿔 새로운 역사의 장을 다시 열어낼 수 있다"며 "전 당원이 힘을 모아 승리할 수 있도록 전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기국회 전략을 협의하기 위한 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혁안과 사법 개혁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해찬 대표는 워크숍 모두발언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러 입법 과제들이 잘 처리돼야 한다"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우리의 노력이 끊임없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내년 총선 승리가 역사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지 의원들이 잘 알 것"이라며 "총선에 승리하고 그 힘으로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고 정권을 재창출하는 데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금이 바로 국회에서 정치와 사법 개혁을 만들어 낼 절호의 기회"라며 "패스트트랙을 통해 다짐한 선거제 개혁과 검경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과 같은 사법개혁을 확실히 완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