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 연천지역(백학면)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피해 방지를 위한 비상대응반을 편성해 관내 모든 학교 학생에  계기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비상대응반은 각급 학교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군청에 소속직원을 파견해 연천군 전체 상황을 공유함으로써 비상사태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또한 돼지열병이 지역 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하는 ‘연천 청소년 교육의회 행사,’ ‘유치원 놀이 교육과정 연수’등 학생 및 교직원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연기하기로 결정 했다.

 뿐만 아니라 학교 급식과 관련해서도 관내 처리업체에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 불가를 통보받아, 급식 잔반은 위험 소지가 해소될 때까지 쓰레기봉투를 이용해 배출하고 이동 제한 해제 시까지 양돈 농가에 잔반을 제공하지 않도록 학교에 지시했다. 

 한편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수업시간 및 가정통신문을 활용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 및 축산농가 소재 지역 방문 자제 ▶사람이 많은 장소 및 지역 방문 자제 ▶야외활동 시 동물에게 음식물 제공 금지 ▶개인위생 철저 ▶음식물 잔반 축산농가 반·출입 금지 등의 계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홍성순 교육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역 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학생 및 학부모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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