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국립암센터가 효과적인 남북 보건의료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 18일 시청 열린회의실에서는 이재준 시장과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이재준 시장은 인사말에서 "남북 보건의료협력은 북한 주민의 건강한 삶, 나아가 한반도 건강공동체 구현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부분이다. 고양시와 국립암센터가 협력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남북 보건의료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숙 원장은 "고양시는 접경지역으로서 남북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최적의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국립암센터는 고양시와 적극적 협력을 통해 남북 보건의료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라고 화답했다. 

 국립암센터는 한반도 평화시대를 대비해 북한 보건의료 실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북한 주민 건강관리 및 의료 기반 제공 및 북한 의료전문가 기술교육 등을 위한 ‘통일의료교육연구센터’ 구상(안)을 제시했다.

 시는 정책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국립암센터의 남북 보건의료 협력 구상(안)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취하고, 향후 평화경제특구 유치 등을 통해 남북 보건의료협력 거점도시, 남북경제협력 선도도시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