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포승읍이 정부가 실시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역생활권 구현의 중심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평택시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20년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포승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 최종 선정돼 2024년까지 150억 원(국비 105억 원, 시비 4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농촌중심지 기능 확충과 함께 배후마을로의 서비스 제공 기능을 확대함으로써 중심성이 높은 읍·면 소재지와 배후마을 통합 개발을 통해 지역생활권 구현의 중심 역할을 수행토록 하는 사업이다.

 시는 국비 공모사업과 관련해 2018년부터 공모 준비에 돌입, 타 시·군과의 차별성을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농촌지역개발 전문가 및 교수 등의 자문을 받아 평택 농촌지역에 적합한 개발 방향을 설정했다. 또한 발전협의회 및 러번디자인대학 운영 등 마을리더와 공무원 역량 강화를 통해 실현 가능한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 결과 경기도에서 실시한 1차 평가에 이어 농식품부가 실시한 2차 및 현장평가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으며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포승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포승, 누구나 살고 싶은 삶터로 회복하다’를 비전으로 ▶생활SOC 구축을 위한 ‘포승 삶 센터’ 조성 ▶농촌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녹색쉼터 조성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포승 삶 잔치 운영 등과 함께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정장선 시장은 "선정된 공모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연차별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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