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원정보과학축제는 청소년이 프로그램 기획 과정에 참여하고 홍보도 하는 청소년이 주인공인 축제로 치러진다. 

 수원시와 경기도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최첨단기술을 시민에게 소개하고 청소년의 꿈을 키워 주는 행사다.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시는 정보과학축제가 청소년 주도형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청소년 자치위원회’를 구성해 축제를 기획·준비했다. 지난 8월 위촉된 청소년 자치위원회 위원들이 홍보영상·CM송 등을 제작해 온라인·SNS에서 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또 청소년 의견을 수렴해 ‘청소년 문화제’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끼와 재능을 뽐내는 청소년 문화제는 춤, 노래 등 공연을 하는 ‘청소년 문화 경연대회’와 도전 골든벨 등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청소년 문화마당’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드론 체험존’, ‘게임 체험존’, ‘로봇공연 체험존’,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사물인터넷 체험존’ 등 40여 개 놀이형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올해는 과학 분야 인기 크리에이터(창작자) 초청 강연, 사이언스 버스킹(거리공연)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팟캐스트·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과학전문가가 과학지식을 쉽고 재밌게 들려줄 예정이다. 

 사이언스 버스킹은 한국과학창의재단 소속 공연팀이 다양한 과학 실험을 공연 형식으로 보여 주는 프로그램이다. ‘마법사들의 과학미술’, ‘탭댄스와 과학의 어울림’ 등을 주제로 공연한다. 

 이 밖에 ▶지능형 로봇대회 ▶드론 창작대회 ▶3D프린팅 해커톤 대회 ▶코딩 대회 등 4개 대회(12개 종목)와 ▶학생과학축제한마당(50개 부스) ▶융합문화 토크콘서트 ▶안전문화 119 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수원정보과학축제는 ‘2019 경기과학축전&제16회 수원정보과학축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10월 18~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조청식 제1부시장, 조인상 기획조정실장,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 청소년 자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축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미래 과학기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새롭게 열리는 이번 축제에 시민과 경기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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