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만안경찰서는 19일 연성대학교에서 유착비리 방지 및 경찰 청렴도 향상 방안을 논의하는 ‘제2차 경찰 반부패 토론회’를 열었다.

 대학생 A씨는 "어린 시절부터 경찰의 꿈을 키워 오면서 강력범 검거와 교통 단속 같은 시민 생활을 규제하는 강한 경찰만을 생각했으나, 피해자 보호업무 같은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는 경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시민 B씨는 "경찰 부패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위로부터의 강압적 개혁보다는 경찰관 스스로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민수 서장은 "미래 경찰을 책임질 젊은 세대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경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경찰조직에 신선한 청량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찰의 자정 노력을 통해 부패 없는 경찰, 시민에게 공감받는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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