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역화폐 ‘양평통보’의 일반 발행액을 45억 원에서 25억 원이 증액된 ‘70억 원’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많은 소비자들의 성원으로 당초 발행 계획액에 따른 인센티브 운영자금 소진이 임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달 중 발행중단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책의 연속성과 소비자의 혼란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19일 일반발행 45억 원, 정책발행 15억 원 목표로 시작된 양평통보는 발행 4개월이 지난 현재 일반발행 44억8천만원, 정책발행 4억9천만 원으로 총 49억7천만 원이 발행됐다. 

당초 양평통보 일반발행액 45억 원은 인구 대비 발행 비율로 도내 가장 높은 수준에 속했다. 

아울러 발행 이후 도내 카드형 화폐를 발행하는 시군 중 인구 1인당 발행액 역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특히 사용처와 관련, BC카드 가맹점 기준으로 양평 전체 182개 업종 중 154개 업종에서 결제내역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요식업소 및 기타 소상공인 업소의 사용비율은 88%, 농축협직영매장(하나로마트 등)은 12%로 나타나는 등 양평통보로 발행된 금액은 주로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