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부림중학교는 지난 18일 학생, 학부모, 교사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자치회실 ‘너나들이’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너나들이’는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사이란 뜻이다.

 학생자치회실은 학생 민의가 논의되고 반영되는 공간으로, 학교민주주의가 싹 트는 산실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스스로 결정하면서 학생이 교육의 중심이 돼 교육활동을 이끌어 나가고, 존중과 배려라는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현민(3년)학생회장은 "학생자치회실을 학교 행사를 기획·운영하는 공간이 아닌 모든 학생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자 교장은 "시작은 소박하지만 장래 민주주의의 기틀을 다지고 심신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온상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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