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 스릴 만끽 명소 한 바퀴 짜릿해 늘 새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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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 스릴 만끽 명소 한 바퀴 짜릿해 늘 새로워
가평 ‘스포츠 투어리즘’ 매력속으로
  • 엄건섭 기자
  • 승인 2019.09.20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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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이 지역 특성에 맞는 스포츠 투어리즘(스포츠·레저·관광)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사계절 청정자연과 수도권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 등을 최대한 활용, 체류형 관광·체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스포츠와 관광이 접목하는 투어리즘은 요즘 힐링을 내세우는 트렌드에 안성맞춤이다.

가평군 대표 레포츠시설인 집와이어를 이용하고 있는 관광객들.
가평군 대표 레포츠시설인 집와이어를 이용하고 있는 관광객들.

# 스포츠

가평군은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테니스장, 축구공원 등이 자리한 가평읍 대곡리 체육단지 일원에 2016년 다목적 한석봉 체육관을 개관했다.

지하 3층·지상 2층, 총면적 7천880㎡ 규모로 25m 길이의 6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배드민턴·농구·배구 경기를 할 수 있는 실내코트,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암벽장, 헬스장 및 620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는 한석봉 체육관은 실용성과 세련미 등을 갖춘데다 전국 규모의 단일 종목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좌우 펜스까지 95m, 중앙 펜스까지 105m의 거리를 두고 더그아웃, 야간조명, 전광판, 관람석 등을 갖춘 국제표준규격의 성인 야구장과 연 7사로 28명이 동시 사격할 수 있는 7천537㎡ 규모의 국궁장도 완공함으로써 각종 체육활동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체육단지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올 7월에는 인조잔디, 조명, 전광판, 덕아웃, 관람석을 비롯해 좌우 펜스까지 65m, 중앙 펜스까지 70m로 꾸며져 전국 리틀야구대회 유치에 손색이 없는 리틀야구장 1면도 조성하는 등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종목의 다면화를 꾀하며 완벽한 종합스포츠타운을 완성했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관광과 체육 인프라가 어우러진 체류형 전국대회를 매년 20여 개 넘게 유치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최근 2년간 50개 가까운 전국대회를 유치해 선수 및 가족 등 6만여 명이 가평을 찾았다. 

이달 3천여 명이 참가하는 ‘제12회 가평자라섬 전국마라톤대회’를 비롯해 올해도 평균 1천500여 명이 참가하는 전국대회 25개가 개최될 예정이다.

군은 내년까지 각 읍·면에 문화체육센터 및 생활체육공원 조성 등을 통해 경기장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 스포츠 투어리즘을 성장 동력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칼봉산 ‘출렁다리’
칼봉산 ‘출렁다리’

# 레저

스포츠와 더불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관광자원은 투어리즘의 연결 고리다.

2010년 캠핑축제의 섬으로 각광받고 있는 자라섬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남이섬을 배가 아닌 하늘로 날아가는 익스트림 레포츠시설인 ‘가평 집와이어’를 설치했다. 개장 7년 만에 누적 이용객 4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매년 20% 이상 급성장하며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집와이어는 계곡과 계곡, 나무와 나무, 평지에 설치된 기둥 등을 쇠줄(와이어)로 연결한 뒤 도르래를 타고 활강하는 시설이다. 달전리 선착장에 설치된 높이 80m의 타워를 중심으로 자라섬까지 640m, 남이섬까지 940m를 시속 90m로 북한강을 가로질러 활강해 1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두 구간을 합칠 경우 아시아에서 가장 길다.

지난해 7월에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레저스포츠시설인 ‘집라인(Zip-Line)’을 칼봉산(해발 900m)에 설치해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또 하나의 관광레포츠시설이 관광객을 유치하며 칼봉산 일대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활성화와 시너지 효과를 내며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알록달록 테마관광형 순환버스.
알록달록 테마관광형 순환버스.

‘집라인 가평’이라 명명된 이 시설은 8개 코스에 총연장 2천418m에 달해 코스 방식 집라인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기존 최대로 알려진 집라인 문경보다 약 1㎞가 길어졌다.

또 기존 집라인 코스들과는 달리 120m 규모의 출렁다리가 포함돼 있어 산세가 험난하면서도 아름다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칼봉산 자연휴양림의 빼어난 경치가 더해지며 사계절 관광휴양지 이미지 제고에도 한몫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상동리 산림휴양레포츠단지 조성, 운악산 관광마을 및 출렁다리 조성, 명지산 하늘구름다리 설치 등 풍부한 산림레포츠 메카로 개발되는 수도권 최고의 힐링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 관광

주요 관광지를 거점별로 연계하는 테마관광형 순환버스가 올해 새롭게 단장돼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탑승객은 15만여 명에 달한다.

A코스는 6대, B코스는 2대로 증차하고 예비 1대를 포함해 총 9대의 관광지 순환버스를 배치했으며, 버스마다 새로운 래핑 패션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코스별 노선도 재정비됐다. 관광지 거점 연계성이 미흡해 이용실적이 저조한 B코스는 관광객 선호도에 따라 가평읍 칼봉산 집라인과 설악면 터미널, 회곡1·2리(스위스에델바이스) 등 4개소를 경유하는 새로운 정류장을 추가했다.

이에 B코스 노선은 목동터미널을 출발해 현암농경박물관→가평터미널→레일바이크→가평역→칼봉산 집라인→가평역(재운행)→남이섬→인터렉트아트뮤지엄→설악터미널→스위스에델바이스→회곡리→청평터미널→청평역→아침고요수목원으로 편도 약 3시간에 걸쳐 운행된다.

A코스는 변경 없이 가평터미널→레일바이크→자라섬→가평역→남이섬→금대리마을회관→인터렉트아트뮤지엄→복장리마을회관→쁘띠프랑스→청평터미널→청평역→임초리→아침고요수목원 구간이다.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관광순환버스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탑승해 관광거점별로 명소를 소개하고, 관광지의 역사와 인문 등 재미를 가미한 설명으로 탑승객의 이해를 돕는다.

자라섬 전경.
자라섬 전경.

지난해부터는 주요 관광지 및 음식점 이용 시 싸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북 ‘가평패스’를 다국어(한국어·영어·중국어) 모바일 SNS 기반 쇼핑몰 형태로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대 운영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도 했다.

가평패스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하면 관광지, 숙박, 음식, 테이크아웃, 테마시설 등 가평 관내 40여 관광사업체와 남산타워, 뮤지컬 점프, 미술관 등 서울지역 10개 관광지의 이용 정보와 할인 혜택을 사전에 받아 볼 수 있다.

모바일 가평패스는 단순 할인 혜택과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관내 업체 이용에 따른 사전 및 현장 결제 기능이 탑재돼 있어 편리성도 갖췄다.

이용 방법은 모바일 웹에서 가평패스를 검색하면 모바일 플랫폼으로 연결된다. 랜딩홈페이지(www.gapyeongpass.com) 방문을 통해 정보를 얻거나 웹상에서 SNS 친구(카카오플러스·페이스북·웨이보)에 연결해 쿠폰 이미지 선택이 가능하고, QR코드 등을 통해서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군은 수도권정비계획법·환경정책기본법 등 중첩 규제에 짓눌려 기업 유치와 인구 증가 등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이 제한돼 있는 만큼 가평의 강점인 자연과 문화관광, 스포츠가 공존하고 치유와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초록 공간을 넓히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에서 해답을 찾으며 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창조도시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사진=<가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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