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천 따돌린 수원시, 아태 환경장관포럼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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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인천 따돌린 수원시, 아태 환경장관포럼 유치
  • 박종대 기자
  • 승인 2019.09.20
  •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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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부산·인천광역시를 제치고 41개국 환경장관 등이 참여하는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을 유치했다.

 환경부는 19일 내년 열리는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 개최도시로 수원시를 선정했다.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관하는 유엔환경총회의 지역별 준비회의다. 아태 지역 41개국 정부, 국제기구, 민간단체 대표 등 500여 명이 환경 현안을 논의한다.

 당초 시가 유치전에 뛰어들었을 때만 해도 포럼을 따낼 거라고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 경쟁 도시가 우리나라 제2·3도시이자 국제회의 개최 경험이 많은 부산·인천시였기 때문이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더욱이 환경부 실사단이 지난 8월 방문했을 때는 개최장소로 내세운 수원컨벤션센터가 개관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은 시기였다. 센터 주변은 인프라 구축 공사로 어수선했다.

 시는 열세를 뒤집기 위해 차별화된 강점을 부각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풍부한 문화·환경 인프라, 혁신환경정책 우수 사례, 자치단체장의 강력한 유치 의지 등을 내세웠다. 

 이 같은 노력은 ‘유치 성공’이라는 결실로 돌아왔다. 정부가 대규모 국제 행사를 기초지자체에서 개최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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