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도내 ‘접경지역 지뢰 주민피해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70여 년간 매설된 지뢰·불발탄으로 피해를 입은 도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정부 지원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한 ㈔평화나눔회가 조사팀을 구성해 민통선과 인접한 파주·연천·김포 등 접경지역 시·군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특히 현지 실정에 익숙한 거주민을 중심으로 조사요원을 선발해 교육하고 시·군과 읍·면사무소, 마을 이장 등과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중점 조사사항은 ▶피해자 및 직계가족의 피해실태 기초사실(사망, 부상, 기물 파손 등) ▶사고 원인 및 처리 경과 ▶배상 및 소송 유무 등이다. 도내 지역주민이나 가족 중 지뢰피해자가 있다면 ㈔평화나눔회(☎02-363-6781)로 연락해 제보하면 된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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