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등록 도입 73년 만에 ‘200만 건’ 文 "지식재산권 보호 지원 힘쓸 것"
상태바
특허 등록 도입 73년 만에 ‘200만 건’ 文 "지식재산권 보호 지원 힘쓸 것"
200만 번째 특허 등록자 등 靑 초청 "국민 1인당 건수 세계 1위 수준" 자축
  • 강봉석 기자
  • 승인 2019.09.20
  • 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200만호 특허등록자·100만호 디자인등록자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200만 번째 특허를 받는 발명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특허증을 직접 전달하며 격려했다.

대통령이 직접 특별증서에 서명하는 공개 행사를 마련한 것은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국·중국 무역전쟁 등 전 세계적인 기술 패권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기술자립을 독려하려는 취지다.

200만 번째 특허는 ‘엔도좀 탈출구조 모티프 및 이의 활용’이라는 제목의 특허이며, 특허 발명자는 아주대 김용성 교수이며, 특허권자는 주식회사 오름 테라퓨틱 이승주 대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열린 ‘200만 호 특허증·100만 호 디자인등록증 서명·수여식’에서 "우리가 기술 자립화를 하려면 단지 R&D(연구개발)를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기존 특허를 회피하고 그에 대해 새로운 기술·제품을 개발했을 경우 특허 분쟁이 일어나면 이길 수 있게 정부가 충분히 뒷받침해 지원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을 확보했을 경우엔 빨리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특허출원해 우리 기술이 보호받는 노력을 특허청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 특히 벤처기업이 열심히 노력해 특허·지식재산권을 확보할 경우 제대로 평가되는 게 필요하다"며 "대기업이 함부로 기술을 탈취하지 못하게 기술을 보호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요즘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자립화 과제가 우리 경제에 가장 중요한 화두로 대두됐는데, 그 문제도 따지고 보면 이른바 특허기술을 둘러싼 일종의 기술패권 다툼"이라면서 "소재·부품·장비 부분에서 일본이 압도적으로 많은 특허를 출원해뒀기에 후발주자의 기술 성장에 하나의 장벽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1년에 21만 건 정도 특허가 이뤄지는데, 건수로 세계 4위에 해당하며 GDP(국내총생산)당, 국민 1인당 특허 건수로도 세계 1위"라며 "우리가 아주 당당한 세계 4위 특허 강국이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0만 호 특허 등록은 1946년 특허제도가 도입된 이후 73년 만의 성과로, 미국·프랑스·영국·일본·독일·중국에 이은 세계 7번째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기호일보, KIHOILBO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