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자유학년제 교육과정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자유학년제 진로체험활동’을 운영하면서 참여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구리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과 연계된 자유학년제 진로체험활동은 올해 처음으로 지역 외 진로체험처를 발굴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성향과 적성을 검증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구리갈매·인창·교문·동구 등 관내 4개 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5월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육사생도들과 함께 하는 공감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가구 창작 체험’, ‘커피산업의 이해 및 직종 체험’ 등 지역 외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육사생도들과 함께 하는 공감 아카데미는 군대 체험을 통해 장교·부사관·군무원 등 다양한 계급과 신분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육군박물관 소개, 사관생도와의 대화 및 진로 설계, 국궁·승마·드론 등 문화체육활동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7월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포천시 가구창작스튜디오에서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목공 체험을 통해 미래 직업으로서의 공예가를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남양주시 프린시플 커피 컴퍼니 체험활동은 최근 신산업으로 자리잡은 커피의 전반적인 산업구조를 알아보고, 관련된 여러 직종을 전문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관내 청소년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자유학년제 진로체험활동이 청소년들의 소질과 적성을 탐색하는 데 소중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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