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장안주민들, 수소연료발전소 건립 반대 집회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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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장안주민들, 수소연료발전소 건립 반대 집회 나서
  • 조흥복 기자
  • 승인 2019.09.23
  •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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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장안면 노진리에 건립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이 단체 실력 행사에 나섰다.

여기에 최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여론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어 사업 강행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노진리 주민들로 구성된 ‘수소전지 발전소 설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100여 명은 지난 20일 오전 9시 30분 화성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설립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22일 시와 노진리 주민들에 따르면 장안면 노진리 16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삼천리도시가스를 기반으로 남동발전(48%)과 SK건설(30%), 에너원(22%)이 출자해 건립된다. 7천117㎡ 면적에 19.8㎿급 설비용량을 갖춘 발전소로 2020년까지 완공해 2039년까지 20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장안면에 추진되는 발전소가 주민들의 동의를 위한 주민설명회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는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특히 "시가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우정·장안 등 서부권역에 기피·위험시설들을 우후죽순 허가해 최근 화재 등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시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은 "발전소 건립이 추진되는 남양읍의 경우 지난 2월께 주민들을 모아 설명회를 가졌지만 우리 지역은 아무 설명도 없다가 기초작업이 시작돼서야 주민들에게 알려졌다"며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한편, 최근 전국적으로 건립이 추진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의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 인천시 동구의 경우 시와 주민, 사업자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8차례에 걸친 협의를 진행했으나 주민들의 백지화 요구로 8개월째 사업이 중단된 상태이며, 경남 함양은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자가 사업신청서를 철회해 결국 사업이 무산됐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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