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체형교정 근력강화 교실’을 이달 20일부터 12월 12일까지 주 2회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체형불균형 및 노화로 오는 근(筋)감소 및 이에 따른 노년기 요통 관절통 예방을 위해 실시한다.

근(筋)감소증은 근육자체를 넘어 뼈와 혈관, 신경, 간, 심장, 췌장 등 신체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30대부터 줄어들기 시작한 근육은 70대에 절반으로 줄어들고 악력이나 보행속도가 떨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과 지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근육감소는 근래까지는 노화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으로 여겨지다가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질병으로 분류되어 관리되고 있다. 근감소로 인한 낙상은 고관절 골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근감소로 발생된 골절환자인 경우 1년 이내의 사망률이 1.8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강화군은 노인 인구비율이 31%를 차지하고 있는 초고령 지역이다. 2015년 지역사회조사결과 낙상경험 수치가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보고돼 관리의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경동대학교 스포츠연구소 교수를 초빙해 3개월 코스로(주 2회) 체형별 맨투맨(man-to-man)식 전담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사전 근육량 및 체지방을 알아볼 수 있도록 인바디 검사와 더불어 악력검사, 보행검사를 실시하고, 개인에 맞는 교육 기자재를 이용해 스트레칭 및 방법, 근력강화, 균형감각에 대해 지도교육한다. 아울러, 프로그램이 끝난 후 지속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2차 교육으로 연계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노인들의 일상생활을 원활하게 하고, 낙상에 의한 골절 및 당뇨, 치매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망 위험 율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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