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이 22일(한국시간) US 인터내셔널 피겨 클래식 여자싱글 은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휘감은 채 웃고 있다. /연합뉴스
유영이 22일(한국시간) US 인터내셔널 피겨 클래식 여자싱글 은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휘감은 채 웃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기대주 유영(과천중)이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에서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 점프)을 앞세워 준우승했다.

유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8.37점, 예술점수(PCS) 62.88점을 합쳐 141.25점을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58.04점을 합해 총점 199.29점을 따낸 그는 일본의 미야하라 사토코(204.30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유영은 필라델피아 서머 인터내셔널(193.48점) 금메달, 롬바르디아 트로피(200.89점) 동메달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입상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출전을 앞두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인 롬바르디아 트로피와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아 예열을 마쳤다.

유영은 쇼트 첫 번째 연기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 수 부족으로 수행점수(GOE) 3.20점이 깎였다. 프리에서서는 GOE가 0.8점 깎인 반면 회전 수를 채웠다. 유영은 이어진 점프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기며 선전했다. 여기에 레이백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4를 받으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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