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능허대와 일대가 3차원 입체화 과정을 통한 고지형분석 방법을 통해 처음으로 복원됐다.

22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일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의 지속 성장을 위한 능허대 역사 학술회의’를 가졌다. <사진>

이날 학술회의는 백산학회 회장인 정운용 교려대 교수를 좌장으로 모두 6개 주제별 12명의 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허의행 수원대박물관 연구교수는 ‘3D 지형분석을 통해 본 능허대와 주변의 고지형’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1940년대 이후 남겨진 항공사진을 활용해 능허대 일대를 3D영상으로 재현했다.

능허대 일대는 일제강점기부터 개발로 인한 형질변경이 이루어 진데다 대규모 도시개발로 원지형을 찾기 어려웠던 곳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 결과와 새롭게 재현해 낸 고지형 분석을 통해 능허대와 내륙 사신로 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며 "능허대 문화축제와 능허대의 역사성을 확인해 내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