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안산시청소년재단 상록청소년수련관은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 역사탐방 프로그램 ‘역사 뚫고 하이킹’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역사 뚫고 하이킹’은 오는 11월까지 매달 1차례씩 모두 3회 진행되며, 지난 21일 처음 진행된 프로그램은 관내 청소년 40명과 함께 대한제국의 역사가 담긴 덕수궁과 독립운동의 아픈 역사가 담긴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했다.

프로그램은 참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사의 설명으로 대한제국 대표 서양식 건물인 신고전주의 양식 석조전, 조선 역대 왕의 초상화인 어진을 봉인했던 정관헌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감탄과 신기함의 연속이었던 덕수궁과 달리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한 청소년들은 고문실과 사형장 등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독립운동의 흔적을 직접 지켜봤다. 

 ‘역사 뚫고 하이킹’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평소 역사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 수업보다 훨씬 재미있고 유익했다"며 "특히, 최근 일본에 대해 그리고 우리의 아픈 역사인 일제 강점기 때의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뜻 깊었다"고 말했다.

 김희삼 안산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다양한 역사탐방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의식과 문제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겠다" 말했다.

 ‘역사뚫고 하이킹’은 ▶2회차 ‘창의 역사 보드게임 제작 활동’(10월 12일) ▶3회차 ‘우리나라 역사 강의를 통한 올바른 역사 교육’(11월 23일)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상록청소년수련관(☎031-412-1726)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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