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20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거점소독시설 3곳을 방문해 방역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의원들은 먼저 탄현면 낙하리, 금촌 농업기술센터, 적성면 두지리에 걸쳐 있는 거점소독시설 3곳을 3개조로 현재까지의 조치상황 등을 전달 받고 격려물품을 전달하는 등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런 다음 의원들은 쉴 새 없이 드나드는 차량에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복을  갖춰 입고 직접 방역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방역 활동은 국내 최초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국적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들이 먼저 방역활동에 참가해 장시간 근무하는 직원 및 관계자들을 쉬게 하는 것을 물론 애로사항을 파악하고자 마련됐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 17일 오후 3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비상대책 및 지원방안 마련에 대한 긴급회의를 한 바 있다. 정부가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손배찬 파주시 의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종식될 때까지  행정적, 재정적 협조 및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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