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CCTV스마트안심센터 모니터링 요원이 음주운전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포천경찰서장에게서 표창장을 받았다.

23일 포천시 CCTV스마트안심센터에 따르면 모니터링 요원 유준호 씨는 지난 9일 새벽 2시 55분께 근무 중 20대 남성들과 여성이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을 포착, 이 차량의 실시간 이동 경로와 인상착의를 경찰에 알려 관할 지구대 경찰관이 현장을 수색하고 음주운전자를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도록 했다.

포천시 CCTV스마트안심센터는 지난 5월 개소해 총 504곳 1천345대의 CCTV를 모니터링하며 포천시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 개소 이후 영상정보 범위를 확대하고자 다목적 CCTV 296대를 71곳에 신규 설치했다. 이를 통해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교통정보 수집, 어린이 범죄 예방, 불법 쓰레기 감시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학교 주변, 여성 귀갓길에 71개의 비상벨을 신규 설치해 어린이 및 여성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우범지역에 설치된 비상벨이 작동할 경우 CCTV스마트안심센터로 곧바로 연결돼 실시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모니터링 요원 12명이 4조 3교대로 365일 24시간 상시 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지역주민의 안전 확보와 범죄 예방을 위해 포천 구석구석의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에 힘쓰고 있다. 경찰관 3명도 24시간 상주해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능동적인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

서정아 홍보전산과장은 "음주운전 처벌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더욱더 경각심을 갖고 근무해 준 모니터링 요원에게 감사하다"며 "CCTV스마트안심센터는 시민들을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빈틈없는 모니터링으로 시민안전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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