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17년 출시 이후 올 6월까지 QLED TV의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540만 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올 상반기만 약 200만 대가 판매돼 올레드 TV(상반기 판매량 122만 대)와의 시장 격차가 시간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LED TV 누적 판매 면적을 모두 합치면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한다"며 "올해 말까지 누적 800만 대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이달 초 열린 독일 가전·IT 전시회 ‘IFA 2019’에서 올해 QLED TV 판매량이 "확실히 500만 대를 넘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삼성전자는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 50%를 넘어서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 2분기에는 53.9%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판매한 QLED TV 가운데 14%가량이 75형 이상인 반면 올레드 TV는 2% 정도만 70형 이상으로 판매됐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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