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운데)가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1회 선두 타자 초구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빅리그 첫 홈런을 터뜨린 날,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는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인 23번째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선두 타자 초구 홈런을 쳤다. 9월 14일 오클랜드전 이후 9일, 7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2010·2015·2017년 22홈런을 친 뒤 올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추신수는 오클랜드 우완 선발 태너 로어크의 시속 146㎞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겼다. 시속 180㎞의 빠른 속력으로 140.5m를 날아간 대형 홈런이었다. 텍사스는 8-3으로 승리해 7연패 늪에서 벗어났고 추신수는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올해 1천500안타, 1천500경기, 200홈런 등의 ‘누적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올 시즌만 보면 23홈런, 타율 0.266(546타수 145안타), 13도루를 기록 중이고 출루율 0.366는 아메리칸리그 15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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