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의료 AI와 빅데이터 분야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융합(G-Ai&Bigdata Convergence, G-ABC)센터’를 개소했다.

24일 길병원에 따르면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IT 및 의료AI 분야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센터를 설립했다.

G-ABC센터는 EMR, OCS, PACS 등 의료기관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의료 디지털 데이터뿐 아니라 유전체 분석 기술 발전에 따른 유전자 정보,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서 개방하는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R&D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센터는 가천대 길병원의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창출되는 자체 빅데이터를 수집·활용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이를 다시 외부 연구기관과 공유, 협력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사업화와 연계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길병원은 G-ABC센터를 중심으로 원내 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 연구자를 발굴하고, 연구 규모 확장 및 역량 강화, 융합 능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대 내에 시설·인력·네트워크 같은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유전체·임상빅데이터·공공빅데이터 등 질환별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앞으로 3년 이내에 SCI급 논문 총 60여 건을 발행하는 연구 성과 도출과 총 20건의 관련 연구를 수주할 계획이다.

정재훈 센터장은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대, 의료기기R&D융합센터 등과 같은 핵심 기관의 역량을 집중해 우수한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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