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25일 상위 스플릿 잔류 경쟁을 이어간다. 6위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위 울산 현대와 31라운드를 치르고, 같은 날 12위 인천은 7위 상주와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일전을 벌인다.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수성에 나서는 수원은 상황의 상황은 좋지 않다. 수원은 올 시즌 울산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3월 1일 개막전 원정에서 1-2로 덜미를 잡혔고, 5월 18일 12라운드 안방 경기에선 1-3으로 졌다.

수원의 악재는 최근에도 겹쳤다. 18일 대한축구협회(FA)컵 4강 1차전에서 K3팀인 화성FC에 0-1 충격패를 당했고, 15일 성남FC전(0-0)에 이어 21일 상주전(1-1)까지 비겼다. 설상가상으로 득점 1위(16골)를 달리는 타가트가 허벅지 안쪽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뛸 수 없는 전력 손실도 생겼다.

꼴찌 탈출이 급한 인천은 수원과 6위 경쟁 중인 상주와의 대결에서 반전을 꾀해야 한다. 인천은 올 시즌 상주와의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상주는 이명주, 주세종 등 주축 선수들이 전역하면서 생긴 전력 공백에도 박용지와 김건희를 내세워 6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