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가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강화지역 농가복구작업에 팔을 걷어 붙였다.

본부와 강화소방서 직원 30여 명이 강화군 하점면, 교동면 일대 태풍 피해 농가를 찾아 부족한 일손을 보태고 농작물을 정리하는 등 긴급지원에 나섰다고 본부는 24일 밝혔다.

강화군은 지난 7일 기록적인 강풍을 동반했던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주택 16동과 어선 4척, 축사65동, 수산 증·양식시설 35곳, 비닐하우스 13ha 파손 등의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 피해도 3천656ha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지난 2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당시 소방공무원 1천389명은 태풍 ‘링링’ 피해 최소화를 위해 특별경계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나무 전도와 간판 탈락 등 2천여 건이 넘는 피해 현장에 출동했다.

본부는 태풍 ‘링링’으로 71억 원이 넘는 피해를 입은 강화군을 돕고자 오는 28일까지 총 120명의 소방공무원을 투입해 시설물 보수 및 잔해물 제거 등 복구활동에 나선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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