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빠르면 10월 말 시민안전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현행 4국, 3담당관, 본청 23과, 4직속기관, 6개 동의 행정조직을 5국, 본청 24과, 4직속기관, 6개 동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시는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시민안전국과 체육관광과, 공원녹지과, 청소자원과 등 1국 3과를 신설한다.

또한 안전행정국은 자치행정국으로, 문화체육관광과는 문화예술과로, 미래사업과는 미래도시개발과로, 하천공원과는 생태하천과로 각각 명칭이 바뀐다.

신설된 시민안전국은 안전정책과·도로과·정보통신과·교통과가 직제로 편성된다.

공공사업 시설 건립 등 업무는 미래사업과에서 회계과로, 인구정책 기능은 기획예산담당관에서 가족보육과로, 반려동물테마파크는 하천공원과에서 농식품위생과로 각각 업무가 이관된다.

또 도시개발 업무는 도시정책과에서 미래도시개발과로, 오염총량 업무는 환경과에서 생태하천과로, 지하수 관련 업무는 하수과에서 생태하천과로 각각 업무가 조정된다.

공무원 정원도 715명에서 766명으로 늘어난다. 4급 서기관 1명, 5급 사무관 3명이 증원된다. 조직 개편과 함께 시는 대규모 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어서 인사 적체도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부족한 사무실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산동 종합운동장 유휴 공간을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1일 1국 3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오산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의결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안전국 신설은 그동안 안전 업무에 대한 수요에 맞춰 전문화시킨 것"이라며 "행정조직 개편을 통해 시민들의 요구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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