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안양천변 비산·학운·동안습지 3곳에 대한 복원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인공습지에는 가느다란 물줄기를 중심으로 돌벤치, 앉음벽, 징검다리 등이 설치돼 있고, 초화류인 금계국·수크령·개나리·부채붓꽃·아이리스·코스모스 등이 주변에 식재됐다.

또한 습지를 소개하는 안내판을 새로 디자인해 설치했다.

이로써 생태하천의 맑은 물줄기를 배경으로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하고 힐링과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4년 조성된 이들 습지는 그동안 장마와 태풍 등으로 제 모습을 잃어가는 상태였다.

시 관계자는 "절기마다 어울리는 초화류를 식재하고 지속적으로 시설물 보강과 개선을 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습지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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