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있는 ‘소재·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기업의 수급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소재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는 일본 경제 도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 관리를 위한 ‘야전사령부’"라며 "그동안은 기업 현장을 찾다가 오늘은 관리체계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센터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과 정부는 현장에서 종사자들이 겪는 애로사항에 적극 귀를 기울이고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지원, 국내 기업의 대체 수입처 발굴 지원, 모험적 투자 활성화, 국산화 과정의 중장기 전략 추진 지원 제도를 만드는 일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센터는 소재 수급이 어려운 기업에 수입처를 연결하고, 자금 유동성이 떨어지는 기업에는 금융을 지원하는 등 큰 버팀목이 돼 왔다"면서 "일본 정부가 개각에서 강경파 인사들을 전면 배치하는 등 잘못된 고집을 계속하고 있기에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기술 자립을 위한 길이 간단하지만은 않은 만큼 더욱 고삐를 단단히 죄야 한다"며 "소재 부품 육성산업 목표도 수입 대체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 안정성과 시장 다변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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